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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7

[책이야기]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 제목: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아침의 피아노/김진영/한겨레출판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읽었다길래 팬심으로 접하게 되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암 선고를 받은 이후 써내려간 일기들을 유족들이 산문집으로 엮어내었다. 저자는 개인적인 글은 책으로서 역할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거나, 존재의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성찰과 위안을 주었다면 책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말했다. 인간이란 늘 행복하고 기쁠 수만은 없기에, 나 또한 자주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곤 하기에,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위로가 되어줄 수 있을 거라 단언한다. 짧은 글들이 다수인데도 그 짧은 글에서도 저자의 철학적 사색을 엿볼 수 있다. 철학이란 단어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철학이란 인간세계를 깊이 탐구하는 학문이기에 저자의 그.. 2022. 2. 18.
[책이야기]#6. 오릭스와 크레이크(저자: 마거릿 애트우드|출판사: 민음사) | 나의 부제: 소설 속 배경이 낯설지가 않아) 이 책을 읽은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놀랍다 놀라워'. PD이자 작가인 정혜윤 작가의 《앞으로 올 사랑》에서 짧게 인용된 구절을 읽고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인지는 몰랐는데, 도서관에서 빌리고 나서 보니 어림잡아 두께만 3센티 이상은 되는 것 같다. 책의 두께가 무색할 정도로 소설의 내용은 나를 압도했으며 지루하지 않았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도 번역가도 '하나의 문장 조차 그 의미가 바래지 않게, 혹은 쓸모없는 문장이 되지 않게' 얼마나 공을 들이고 고심을 할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책의 내용은 읽다 보면 현대의 모습과 많은 부분이 겹쳐 보인다. 발행 날짜를 확인을 하지도 않고 읽었던 터라, 그래서 발간된 지 얼마 안.. 2021. 6. 29.
[책이야기]#5. 어린이라는 세계(저자: 김소영|출판사: 사계절) | 나의 부제: 우리는 어린이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가) 그동안 다른 책도 여러 권 읽었는데도, 후기를 적지 못했다. 이래저래 정신없는 일들이 흘러갔다.(그래서 글을 쓰지 못했다는 점ㅋㅋ) 역시 꾸준히 글쓰기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번 후기는 《어린이라는 세계》라는 책이다. 저자 김소영 님은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을 오랫동안 하시고, 독서교실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어린이들을 보면 좋을지, 어른으로서 어린이들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을지, 더불어 우리가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특히 내가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가볍게 이야기를 시작하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깊이는 결코 얕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 2021. 5. 19.
[책이야기]#4.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오늘부터 돈독하게(저자: 김얀/출판사:미디어창비)/부제: 나도 부자가 될 거야 도서관에서 이 책을 대출받기가 엄청 힘들었다. 예약하고 3주 만에 받아 읽을 수 있었다. 일요일에 책을 받아 와서, 집 근처 카페에서 후루룩 절반을 읽었다. 그만큼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이제 막 40대가 된 저자가 30살 때부터의 인생을 돌아보며, 내가 왜 '대부호'가 되려는 꿈을 꾸게 되었는지, '대부호'가 되기 위해 지금 어떤 과정을 거쳐 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한 마디로 재테크 입문자가 읽으면 도움될 책이다. 나는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지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식구가 많은 탓에 어릴 때부터 내 방 하나 없이 살아온 나는, 어릴 때부터 '오롯이 나 혼자 사는 것'이 꿈이었다. 막연히 '내 집을 꼭 가지리라!'라는 생각을 해 왔다. 하지만 작년에 일을 관두고 백수가 되.. 2021. 2. 20.
[책이야기] #3.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진심, 긍정, 노력이 내 삶을 배신한다(저자: 김영훈/출판사: 21세기북스)/내가 직장생활을 무서워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국내도서 저자 : 김영훈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9.04.24 상세보기 324쪽 | 520g | 140*210*20mm 이 책은 어쩌다 얻게 되었다. 책에 관한 첫인상으론 자극적인 제목의 심리학 도서인데, 대충 들춰보니 그리 어렵게 쓰여 있지는 않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당장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 이 책은 띄엄띄엄 읽었다. 다 읽기까지 반 년정도 걸린 것 같다.(부끄럽다.) 책의 반절을 넘겨 읽을 때까지도 '대형 출판사에서 되게 그저그런 책을 냈네.'라고 생각했었다. 표적독자층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나에게는 그리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느 책을 읽더라도 내가 얻어갈 수 있는 인사이트는 있기에 차근.. 2021. 1. 30.
[책 이야기] #2. 두 번째 지구는 없다(저자: 타일러 라쉬/출판사: RHK)/쉽게 읽을 수 있는 환경문제 이야기 두 번째 지구는 없다 국내도서 저자 : 타일러 라쉬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20.07.15 상세보기 208쪽 | 236g | 128*188*20mm 저자 '타일러 라쉬', 비정상회담에 나오던 그 '타일러'가 맞다. 외국인이 한국어로 글을 쓰다니 엄청난 엘리트가 맞나 보다. 한국인인 나보다도 한국말을 더 잘한다. 이 책의 재질과 외적인 면에 관해 먼저 말을 하자면, 표지는 백색이며 내지의 재질은 독특했다. 알고 보니 이 책은 환경오염에 가장 영향을 '덜' 주는 방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독특한 재질의 내지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받은 종이이며, 활자는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했다. 세심하게 판형까지 신경을 썼다. 불필요한 종이 .. 2021. 1. 18.
[책 이야기] #1 나의 한국현대사(저자: 유시민, 출판사: 돌베개) 나의 한국현대사 국내도서 저자 : 유시민 출판 : 돌베개 2014.07.07 상세보기 420쪽 | 708g | 152*225*25mm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열심히 산 것 같은데 내 삶은 왜 이럴까 하고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집었다. 저자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굵직굵직한 사건을 짚어보며, 사건의 배경과 사건이 사회 곳곳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저자 본인의 당시의 경험과 느낌을 함께 녹여내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운동권 출신으로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친노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제44대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계를 은퇴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글에서는 한 쪽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각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경위, 그리..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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