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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블 프로젝트

[매블 Day_7] 독서기록 | 청각뇌 "귀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 두 번째 기록

by 호두달걀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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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너무 힘들다. 이직한 지 이틀, 힘들었던 건지, 긴장했던 건지, 스트레스 받았던 건지, 신경을 많이 쓴 건지, 눈에는 다래끼가 났다.

새 회사에서는 요구하는 제출서류가 왜 이리 많은지 좀전까지 제출서류를 작성했다. 그냥 벌러덩 침대에 눕고 싶지만 오늘은 독서기록을 하는 날이기에 조금이라도 기록을 남겨본다. 책을 많이 읽진 못했고, 출근길에 조금.....아주 조금.... 읽었다. 


청각은 엄밀히 말하면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귀의 세 부분 중 속귀에 있는 림프'액'의 진동이 전기신호로 바뀌어 뇌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래서 소리를 듣는 것은 공기의 유무와는 관계가 없다. 또 그래서 우린 물속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리가 듣는 소리는 '진동'이므로, 물속에서는 파동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수에 있는 태아는 엄마의 심장소리, 엄마의 맥박이 뛰는 소리를 듣고, 엄마의 목소리는 '골전도'의 방법으로 듣는다.

 

태아가 뱃속에서 듣는 소리는 '고주파'라고 한다. 또한 강물을 흐르는 소리, 새 소리, 벌레 소리,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 등 자연에서 나는 소리에도 고주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고주파음을 많이 들으면 뇌가 편안하게 느끼는 알파파가 뇌 속에서 발생한다. 또한 멋진 음악을 듣고 감동하거나 행복감을 느끼면 뇌에서는 베타엔도르핀이 분비된다. 베타엔도르핀은 아편의 한 종류이며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30배나 되는 진통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모르핀은 심근경색이나 만성 통증에 사용된다고 한다. 나는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을 하고 마약성진통제를 맞아 봤는데, 진통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맞아도 너무 아팠다. 그런데 그것보다 30배나 되는 진통 효과가 있다니! 

 

소리를 듣는 것에 관해 주의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좋은 소리를 더 많이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일상에서는 좋은 소리보다 싫은 소리(소음, 잔소리 등)를 자연스레 더 많이 듣게 되니까 말이다. 지친 오늘 하루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맘껏 들으며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이래저래 언짢았던 기분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감동을 느끼면 분명히 내 뇌에서는 베타엔도르핀이 분비되어 눈에 난 다래끼 통증도, 몸과 마음의 피로함도, 언짢은 기분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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