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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블 프로젝트

[매블 Day_16] 일상 | 한 달, 매블 그 끝을 향하며

by 호두달걀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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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 지 3주차가 되었고, 매블의 마지막 주차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덧 3월 말이 되었다. 시간이 잘도 간다. 회사에서는 계속 일을 배우고 익히고, 집에 와서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때때로는 먼저 휴식을 하다가^^;), 취침하는 게 하루 일과다. 자유인(내 나름 '백수'를 칭하는 말)으로 오랜 시간을 누리고, 규칙적이고 똑같은 일상을 사는 게 참 오랜만이다.

 

예전 회사에서는 칼퇴를 하고서도 집에 오면 녹초가 되었고, 1시간 이상은 아무런 소리도 듣지 않은 채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회사에서 받았던 자극이 컸던 탓이다. 아마도 맞지 않는 일을 했던 게 분명할 거다. 지금의 직장에서는 아직까지 그리 지치는 일은 없다. 사수도 좋은 분이시고, 전반적으로 사람들도 좋고 조용하고 평안한 분위기이다. 참 감사한 일이다. 

 

일상의 변화 가운데, 또 한 가지 힘이 되었던 것은 바로 이 '매블'이다. 난 직장생활과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하면, 그것이 그렇게 정신적으로 위로가 되곤 한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고단할지 몰라도 말이다. 이직의 첫 달을 이 매블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 매일 글 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 해보았으니 이전보다는 글 쓰는 빈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글감을 정하는 일은 아직까지 고민거리다. 아무튼 중구난방이었던 내 블로그에 앞으로는 어떤 글들을 써야 할지 어렴풋이 머릿속으로 그리게 되었다.

 

매블 리드께서 하신 말씀 중 '공개한다고 우리만 알지, 사람들은 모른다'던 그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부끄러워하지 말고 독서기록만은 규칙적으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매블을 마치고서는 '서평 쓰기'에 참여하고 싶다. 독서기록을 할 때마다 어떻게 글을 전개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매일 글쓰겠다는 포부가 무색하게도 글쓰기가 어려웠다.

 

매블 프로젝트를 신청했던 이유는 어떤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규칙적인 무언가를, 혼자서는 글쓰기가 잘 안 되기에 강제적 힘을 빌려서라도 꾸준한 글쓰기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날은 몸이 힘들어서 대충 쓴 날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남은 나흘도 최대한 열심히 참여해서 한 달 간의 매일 블로그를 꼭 성공해낼 것이다. 이번 한 주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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