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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블 프로젝트

[매블 Day_15] 어린이 코딩교육 | 학부모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3: 됐고,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by 호두달걀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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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딩교육 방법의 유형은 크게 언플러그드 컴퓨팅, EPL, 피지컬 컴퓨팅 3가지로 나눈다.

 

언플러그드 컴퓨팅(Unplugged Computing)

플러그 없이, 즉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 하는 교육 방법을 말한다. 이 방법의 예로는 보드게임, 몸으로 하는 놀이활동 등이 있다. 요즘엔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 사고력 학습을 할 수 있는 교구나 책도 많다. 컴퓨팅 사고력에 익숙해지기 위해 코딩학습을 처음 접하는 경우에 많이 활용된다.

 

체스도 로직이나 전략, 경우의 수 등을 고민해보는 좋은 교구 중 하나이다. 아이와 간단히 종이에 오목과 같은 게임을 해도 좋다.

 

 

 

 

 

 

EPL(Educational Programming Language)

컴퓨터를 이용해 교육용 언어로 코딩을 학습하는 방법이다. 저번 글에서 말한 스크래치, 엔트리 등과 같은 블록코딩언어가 해당되며,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만들면서 코딩을 학습한다. 언플러그드 컴퓨팅으로 컴퓨팅 사고(논리적 사고)에 익숙해진 후, 블록언어를 이용해 게임이든 애니메이션이든 구현해 보면 좋다.

스크래치--> https://scratch.mit.edu/

네이버 엔트리 --> https://playentry.org/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

어떤 장치나 센서 등을 활용해서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인 '입력, 처리, 출력' 과정을 경험한다. 경우에 따라 EPL과 함께 활용되기도 한다. 스크래치에서 입력값을 코딩하고 레고,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으로 그 값의 출력을 확인한다. 학부모 및 보호자가 이런 장치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실행하기 어렵다. 가끔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는 주의사항을 잘 따르지 않으면 합선 등으로 화재가 날 수도 있으니 항상 유의해야 한다.

아두이노 보드

 

컴퓨팅 사고력이란 쉽게 말해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컴퓨터는 프로그래밍이 된 대로 작동한다. 프로그래밍이 잘못되어 있으면 오작동한다. 프로그래밍에는 여러 방법들이 복합적으로 고려된다. 문제를 잘게 쪼개는 '분해'과정, 반복되는 과정을 정리하는 '패턴'과정, 복잡한 과정이나 결론을 대략적으로 심플하게 정리해보는 '추상화'과정 등 이 복합적인 모든 사고 과정을 통틀어 컴퓨팅 사고력이라 한다. 그런데 나는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독서'를 꼽는다. 식품 중 완전식품에 달걀이 있다면, 나는 완전교육 혹은 완전학습으로 '독서'를 감히 꼽겠다.

 

독서를 하면서 이야기 흐름을 쫓고 인과 등을 파악하는데, 이것이 절차적 사고 과정과 비슷하다. 책 한 권을 읽고 중요사건을 선별하고 구조화하여 이야기를 정리하는 과정은 분해, 추상화 과정과 유사하다. 독후활동으로 여러 도식 등을 사용해 정리하는 것은 컴퓨팅 사고력의 한 요소인 자료표현, 알고리즘과 비슷하다. 그러니 컴퓨터를 활용한 코딩학습도 필요할 테지만, 나는 많은 학부모, 보호자 분들에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세상에는 재미있고 좋은, 다양한 책들이 아주 많이 있다. 책은 다른 교구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며, 비용이 걱정된다면 공공도서관을 이용해도 된다. 요즘엔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들도 아주 잘 마련되어 있다. 그러니 우선 우리 아이들에게 책과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주자. 편독하지 않고 다양한 책을 재미있게 읽고 독후활동까지 곁들인다면 굳이 코딩학습을 챙겨서 시키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응하고 그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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