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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블 프로젝트

[매블 Day_17] 독서기록 |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 두 번째 기록

by 호두달걀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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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엔 지하철만 두 번을 갈아탄다. 그래도 많이 붐비지 않아서 책 읽기가 수월하다. 그간 기록했던 구절과 내 생각들을 차근히 적어보려 한다.

 

당신이 프로그래밍한 지 3개월이 되었든 5년이 되었든 간에,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초보자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p.178

예전엔 직장생활은 해도 해도 적응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여전히 지금도 새 환경에서 적응 중이지만,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업무에 대해 이제는 많이 알 법도 한데, 늘 모르는 게 많았다. 그런데 그 상황은 당연한 것이었나 보다. 저자를 통해 어느 분야건 장인정신의 관점에서는 3개월 숙련자나 5년 숙련자나 애송이라는 걸 깨달았다. 지금은 다행히 좋은 사수를 만나 궁금증을 잘 해소하며 업무를 익히고 있다. 아마 장인정신의 관점에서 나는 한참동안 애송이일 테니, 조급해하지도 말고 스트레스받지도 말고 즐겁게, 열심히 업무를 익히겠다 다짐한다.

 

책을 읽은 뒤에는 저자들에게 감사의 말과 질문을 담아서 연락을 취해 보라. 책의 저자들이나 연사들, 유명인들은 가까이하기 어렵거나 늘 바쁜 듯이 보이지만, 독자들과 서신 주고받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p.186

저자는 프로그래밍 장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학습을 하며 능력을 넓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책으로 학습한 경우, 저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보라고 첨언했다. 나의 경우에는, 때때로 내 마음에 드는 책들이 있었는데 저자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연락을 취할 생각 자체를 해보지 않았다. 저자의 말에 힘입어 언젠간 나도 도전해보리라 생각한다. 조금 다른 경우로, 우연히 빅이슈에 기고된 글이 너무 좋아서 글쓴이를 찾아봤던 적이 있다. 알고 보니 그분은 독립서점을 운영하시는 분이었는데, 그 서점에 방문해 책을 산 적이 있다. 아쉽게도 그날 사장님은 뵙지 못했다.

 

당신의 할머니께서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고 말씀하셨을지 모르겠지만, 할머니는 틀렸다. 사실 연습은 영구적인 그 무엇을 만든다. 그러므로 스스로 무엇을 연습하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진부함으로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연습에 대한 평가를 해 나가야 한다. 매일 연습할 것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은 반복되는 수련 행위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기술이다.
p.192 

음, 우리 할머니는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와 같은 말을 하신 적도 없고, 저자는 왜 할머니 말씀에 비유했는지 나는 아직까지 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여하튼, 나는 평소에 완벽함 따위 추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가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아주 잘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진 않지만 대신에 끝을 볼 때까진 하려고 하는 편이다. 어떤 친구는 날 보며 부지런하다고 말한다. '요즘 뭐해?' 하고 물으면, 늘 '무얼 하고 있다'라고 대답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직함과 동시에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지 않은가. '계속 무얼 하는 것'이 자기계발을 향한 의무감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초조에 의해 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활동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그것 자체가 생활에 활력이 되기에 한다.

아무튼 '꾸준히 연습하고, 연습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연습에 대해 평가해보는 것' 이 패턴을 지금 업무에 조금씩 적용해볼까 한다. 지금보다 성장하고, 숙련자가 될 그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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