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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기록

직업상담사 2급 | 시험을 (홧김에) 신청하다

by 호두달걀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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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력서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럴듯한 자격증이 없더라.(인성지도사2급 한 개 있음..) 인생 뭐 이렇게 살았나 싶어, 자격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시험을 검색해 보았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기사 시험인데도 누구나 시험 신청이 가능하기에 막연히 이걸 신청해야겠다 싶었다.

 

얼마 전, 나는 이전 경력과 비슷한 계통으로 입사지원을 했었고 면접을 보러 오란 연락을 받았다. 채용공고에는 면접 시 테스트나 시험이 동반된다는 내용은 단 한 자도 없었지만 면접 연락을 준 유선 상으로는, 시범강의 15분짜리 무려 2개와 6개월 이상의 커리큘럼 2개를 짜오라는 것이다. 후, 게다가 면접일은 사흘 후. 즉, 커리큘럼을 짜고 강의 준비를 할 시간은 꼴랑 이틀밖에 없다는 것이다. (잠시 생각한 건데, 요즘 취업이 힘들다는 게 단순히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구직자에게 과도한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 아닐까.)

 

우선 알겠다고 하고 끊었지만, 계속 생각했다. '이걸 해, 말아?'.

보통 면접시 과제가 주어진다면, 그 기업은 채용공고에 그 사실을 써 놓는다. 나는 이 회사가 구직자를 향한 최소한의 예의를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성질이 나서 면접에 안 가겠다는 답변을 한 후, 이 '직업상담사2급' 자격증 시험을 신청했다.(사실 신청한 지 벌써 1주일이나 됐다... 공부는 하나도 안 했다...)

 

문제집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그 다음 날에 바로 책이 집으로 배송되었다. 그런데 아직 공부를 한 자도 안 했다는 부끄러운 사실. 벌써 1시가 되었는데, 내일은 공부를 한 자라도 해야지.(제발) 

시험은 3월 7일이다. 과연 내가 정말 자격증을 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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