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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기록

직업상담사 2급 | 실기 합격 후기

by 호두달걀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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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 2급 실기 후기가 너무 늦었다. 사실 실기는 한 번에 합격하지 못하고 시험을 2번 봤다. 필기 합격 후, 실기 시험을 신청해놓고 이직 등의 이슈가 있어서 중간에 삽질을 한 번 거하게 하고, 신청해 놓은 시험을 보질 못했다.(그 이직한 회사, 관뒀다. 작년은 정말 나에게 암흑의 시간이었다........)  

 

사실 이 시험은 내가 어떤 목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이전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그냥 홧김에 신청한 거였어서 실기까지 다 합격했지만 계륵과 같다. 현 직장에서는 이 자격증이 필요가 없다. 더군다나 이 자격증을 공부했던 시기에 내 나름의 일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이 자격증을 떠올리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 대체 난 이걸 왜 따려 했는가. 이 자격증으로 인해 방향성 없는 자격증 취득은 정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게 이 자격증 취득으로 인한 소득이라면 소득인 걸까?... 하하하하

아무튼 각설하고, 내가 실기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다. 

 

이 시험의 특징은 시험 문제와 답안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방법은,

1. 교재는 1권이 아니라 여러 권 사용하기. 내 경우엔 총 3권을 사용했다.

2. 직업상담사 카페에 가입해서 헷갈리는 문제를 검색해 보기 

 

교재를 한 권만 보아도 충분할 수 있긴 한데, 간혹 교재들의 답안이 잘못 나와 있는 경우가 있다.(특히 에듀윌...) 또한 답안이 경제적으로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특히 에듀윌...) 그럴 때마다 같은 문제에 관한 답안을 각 교재에서 어떻게 정리했는지 비교해보면서 암기했다.

 

<사용 교재>

 1) 권박사의 흐름을 잡아주는 직업상담사2급 직업상담실무

 2) 에듀윌 직업상담사2급 기출문제집

 3) 시대고시 한권으로 끝내는 직업상담사2급 바이블

 

<교재 사용 흐름> 

1) → 2) → 3)  

1)번 책의 경우, 필기를 권문찬 선생님의 강의로 공부했기 때문에 실기 기본서 또한 같은 것으로 유지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나는 어느 정도 스타일을 일관되게 가져가는 것을 선호한다. 강의를 들으며 한번 내용 정리 후, 그 책으로 2번 정도 반복해 외웠다. 1)번 책은 과목과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다. 

1)번 책으로 두어 번 훑은 이후, 2)번 책을 활용했다. 2)번 책의 경우는 기출문제집이기 때문에 과목과는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복습하고 실전 시험 연습을 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하지만 아까 위에서 기술했듯이 간혹 답안에 있는 내용에 오류가 있어 보이거나, 답안이 암기하기에 매우 어려울 정도로 길게 서술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1)번 책으로 되돌아가 확인 후 암기하곤 했다. 

3)번 책은 시험 직전에 총정리하듯 활용했다. 3)번 책은 빈출 문제 1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시험 직전에 이 120문항도 못 보고 가는 수험생들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중간중간 교재마다 답안이 모두 달라서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직업상담사 카페에서 문제를 그대로 검색하면 질문과 답변을 작성해 놓은 많은 글들이 보일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답변이 달린 글로 답안을 외웠다. 

그리고 당부하고 싶은 말은 최대한 그해 첫 시험을 노려보는 편이 좋은 것 같다. 내가 봤던 2021년에 국한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회 시험은 굉장히 문제가 평이하고 쉽게 출제되었다. 그래서 그때 합격률이 역대 최고로 70%가 넘었다. 2회 시험은 그에 반하여 25%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가 되었다. 그리고 3회 시험에서 평균 합격률을 45% 내외로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출제했다. 또 그리고 예전부터 알음알음 국가시험은 그해 첫 시험을 노리라는 말이 있어왔다. 

 

시험장에서는 무엇이라도 써라. 특히 앞부분에 정확한 답안을 써라. 직상사2급 실기 시험은 모두 서술형으로 출제된다. 이 시험도 사람이 채점하는지라 어느 정도의 주관성이 개입된다. 예를 들어 '행동주의 상담과정의 기본적인 가정 5가지를 써라'라는 문제가 출제가 되었는데 내가 2가지밖에 기억이 안 난다면, 그 2가지를 가능한 정확하고 충실하게 '앞부분에' 써라.(확실하지 않은 답을 먼저 앞부분에 쓰지 말라는 뜻이다.) 그리고 확신 없는 나머지 3가지를 내가 아는 지식을 조합해서 어떻게 어떻게 쓴다고 해도 채점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란 말이다. 

 

또한 이 시험은 부분점수가 인정된다. 하지만 아까 위에서 기술했다시피 이 시험은 시험지와 답안이 공개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률에 따라 부분점수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있다. 작년 2021년 2회 시험이 그랬다. 그렇기 때문에 부분점수에 맞추어 공부할 것이 아니라 완전한 답을 암기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2021년에 어떤 분이 부분점수가 없음에 화가 많이 나셨는지, 카페에서 피켓시위라도 하고 싶다고 쓴 글도 봤다... 내 생각에도 본인들이 합격률 조절에 실패한 걸 죄 없는 선량한 수험생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태도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나는 이미 떨어졌는걸....

 

다시  말하지만, 이 자격증은 계륵과 같다. 자신이 이 자격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방향성을 잘 따져보고 취득할 것을 권한다. 생각보다 암기량도 많고, 공부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린다. 나는 엄밀히 말하면 필기 1번, 실기 2번, 총 1년이나 걸려서-_- 자격증을 취득했다. 마냥 자격증 취득에 매진하기엔 시간과 노력이 굉.장.히 아깝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이 자격증을 쓸 일이 올까 싶다.

그럼에도 직상사를 따셔야 하는 분들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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